THE FUTURE IS COMING FROM ALL DIRECTIONS
Research based project and exhibition on the Korean Diaspora in Central Asia
Curated by: Soyung Lee and Alexander Ugay
People are always interested in the future. Looking ahead does not always promise something good, but sometimes, it is the only hope. Human activities whether scientific, artistic, or political have always sought the future – by studying the past and trying to comprehend the present. The aim of this project lies in our urge to understand the shape of tomorrow’s society. In collaboration, our vision for the project is to see the future in a non-linear form.
Our society has been transformed by many things, but mostly, by economic changes and different types of development along with social ideologies. The new post-industrial development suggests the emergence of new social institutions and new identities.
Small social groups, communities and diasporas may be harbingers of a new society, where national identity is no longer the main ideology and where the free choice of place of residence is quite common. Hence, Koryo Saram – a term for the Korean Diaspora from the 19th century in Central Asia– as a small social group, is a good subject for our artistic investigation of the future of society. We hope this project will be the starting point in the search for clues of possibilities of the future, thus the first chapter of an open book.
- A statement by Soyung Lee and Alexander Ugay, 2013
사람들은 늘 미래를 궁금해한다. 앞날이 반드시 좋은 일만을 기약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유일한 희망이 된다. 과학과 예술,정치 등 인간의 모든 활동은 과거를 연구하고 현재를 이해하고자 노력함으로써 미래를 모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서 그려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우리 사회는 많은 요인에 의해 변화했지만, 무엇보다도 경제적 변화와 사회 이데 올로기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발전에 영향을 받았으며, 탈산업화 시대에 새롭게 등 장한 개발사업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 기관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가올 미래에 더욱 자유롭고 빈번해지리라 생각되는 이주의 형태와 삶의 모습 속에서 국가 정체성이 더는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소수민족과 소수민 공동체, 디아스포라는 어쩌면 새로운 사회의 선구자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소수민족으로 살아온 고려인 디아스포라는 미래 사회에 관한 우리의 탐구에 좋은 연구대상이다. 이 프로젝트가 열린 책의 1장처럼 미래의 한 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시작점이기를 바란다.
- 스테이트먼트: 이소영, 알렉산더 우가이, 2013
*조선 말기 연해주 지역에서 생활하던 한민족은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의 지역으로 강제이주 된다. 이들은 한국인과 조선인의 절충적인 의미 로 스스로를 고려인, 또는 고려 사람(Koryo Saram) 이라고 부른다.
장소: 갤러리 175
전시기간: 2013. 5. 9 -5. 25
기획: 이소영, 알렉산더 우가이
도움주신 분: 라브렌티 송, 빅토르 안, 스따니슬라브 리, 김병학
[한글]
• 작가노트 | 이소영
• 인터뷰
• 사라지는 언어 - 고려말 | 김병학
• 역사의 기억술과 기호화의 형태로 바라본 태권도 | 알렉산더 우가이
• 기록: 디아스포라의 삶 | 이소영 (개인전 "Doubtful Nest" 전시도록 3장 발췌) (PDF)